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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구미호 여우 누이뎐 마지막회 결말 줄거리 리뷰


칼을 든 윤두수....구산댁은 구미호로 변하며 방문앞에 서서...서서히 문을 여는데..
문에 숨은 윤두수는 구미호가 들어오자 마자 베려 하고, 급히 피한 구미호..

윤두수는 구미호에게 인간인지 짐승인지 요물인지를 묻는다.
구미호는 윤두수 손에 새끼를 잃은 어미라고 대답을 하지만, 윤두수는 자기 숨통을 끊으러 온 요물때문에 마누라도
죽였다며
한탄을 하며 싸우기 시작한다.
연이한테 한짓을 똑같이 갚아 주겠다며 일격을 가하려 하는데, 밖에서 천우를 잡아 왔단 하인의 소리가 들린다.
그 말에 멈칫 하는 구미호..

천우 때문에 어쩔줄 몰라 하는 사이 구산댁을 끌고 나온 윤두수...
천우에게 칼을 들이대는 윤두수...구산댁때문에 천우가 죽어도 좋냐면서 맘대로 하라고 하지만...구산댁은 차마 아무
짓도
할수가 없고, 그렇게 천우와 함께 광으로 끌려가 갇힌다.

오서방은 관아 앞에서 생각을 하고 있다.
-만신의 동굴에서 뭔가 찾고 있는 오서방....만신이 나타나 거래 문서를 찾느냐고 묻고, 오서방은 무릎을 꿇고 빈다.
그래야 천우가 산다면서...만신은 거래문서로 매향이 한테 진 빚은 갚았다면서 넘겨 준다.
조현감이 나오고...오서방은 거래문서를 건네준다. 문서를 본 조현감은 왜 자기에게 준거냐며 묻고, 오서방은 천우를
살려 달라고 애원한다.

광에 갇힌 천우와 구산댁.
윤두수는 칼을 꺼내 들어 죽을 준비가 됐냐고 묻고, 구산댁은 천우는 잘못이 없다고 하지만, 윤두수가 호락호락하게
놔줄리 없다....
천우를 죽인후에 구미호를 죽이겠단 윤두수의 말에 구미호로 변하려는 구산댁...
그때, 광문이 열리면서 조현감이 나타나 윤두수를 체포해 가려하고, 조현감은 거래문서를 꺼내 보여준다.
오서방이 거래문서를 넘긴걸 알고는 버럭거리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잡혀 가는 윤두수를 보며 초옥은 울며 불며 주저 앉는다.

문초를 당하는 중에도 윤두수는 절대로 거래문서를 자기가 쓴게 아니라며 잡아 떼고....옥에 갇힌 윤두수..
조현감에게 원하는게 뭐냐고 묻는다.
조현감은 윤두수의 전재산을 자기에게 달라고 한다.

조현감은 구산댁의 부탁으로 윤두수를 풀어주면서, 자긴 원하는게 있어서 풀어 주지만 구산댁은 왜 윤두수를 풀어
주기를 청하냐고 궁금해 한다..딸을 죽인 원수인데.....


윤두수의 전재산이 압수되고, 하인들도 뿔뿔히 흩어진다.
홀로 남은 초옥은 하염없이 울기만 한다.

폐가가 된 윤두수의 집을 보며 구산댁은 연이 생각을 한다...
처음 연이가 윤두수 집에서 무섭다고 했던 말....그때 이 집을 떠났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하는 후회..

정규도령은 멍하니 밖에 나와....반딧불이를 보며..연이 생각을 하며 반딧불이가 가득했던 곳으로 따라간다.
연이가 반딧불이를 잡던 그곳.....정규도령이 한참을 바라 보던 그곳으로..
정규 도령 눈에는 반딧불이를 잡는 연이의 모습이 보인다...
연이를 부르며 달려가는 정규도령.. 연이를 부르려 하자 " 쉿!"
그리곤 함께 반딧불이를 잡는다.
정규도령을 만나러 왔단 연이 말에 정규 도령은 연이를 꼭 껴안으며 곁에 있을거냐며 묻지만, 연이는 가야 한단 말을
하고
정규 도령은 연이가 가야 한다면 자신도 가겠다고 한다.
저승이라도 좋다는 정규도령 말에 연이는 아직 올때가 되지 않았다며 고집 피우지 말라고 얘길 하며, 조금만 기다리면
자신도 도령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지만...도령은 자꾸 고집을 피운다.
그런 정규 도령의 노리개를 가지고 있겠다며 가져간다..
" 연이야..연이야..."
정규 도령의 꿈이었다.
그런데, 손에 쥐고 있던 노리개가 없는 걸 확인한 정규도령은 운다..

풀려난 윤두수..
휘청이며 집으로 돌아가지만...폐가가 되어 있는 집과 초옥만이 기다릴 뿐이다.

만신을 찾은 윤두수..
호랑이뼈로 검이라며 건네려던 만신이 이걸 주면 뭘 주겠냐며 묻는다.

자다가 눈을 뜬 구산댁....밖으로 나간다...
그곳엔 윤두수가 서있다...
자기를 기다렸다는 윤두수의 말에 웃음으로 답하는 구산댁.
구미호로 변신하는 구산댁.... 그 모습을 윤두수는 그대로 지켜 보고 있다.
구미호가 공격을 하는데, 윤두수 앞에서 멈칫하며 고통스러워 한다..
호랑이뻐로 만든 검을 가슴에 품고 있던 윤두수..
그 검으로 구미호를 찌른다.
또다시 구미호를 찌르려는데 천우가 나타나 대신 칼을 맞는다.
윤두수는 천우에게 배은망덕하다며 어떻게 배신을 하냐고 버럭댄다.
구산댁이 괴수라도 좋냐는 말에 천우는 연이를 죽인 윤두수가 괴수로 보인다고 말하고 윤두수는 그런 천우를 차 버린다.
그리고..다시 구산댁에게 칼을 들이대는 윤두수..
은혜도 모르고 배신 했다며 구산댁에게 버럭대는 윤두수..더이상은 참을수 없다며  천우를 먼저 죽이려 한다.
몸무림치며 죽는 천우를 지켜 보라며 천우를 죽이려 하는데 오서방이 나타나 윤두수를 내리치고 서로 싸우게 된다.
오서방도 칼에 맞아 쓰러지고.....윤두수는 천우를 단칼에 죽여 버린다.
괴로워 하는 구미호에게로 다가가는 윤두수....이젠 끝내자며 쉬고 싶단 말을 하고선 구미호를 향해 칼을 내리치려 하는데
" 어디까지 왔나? 개울까지 왔다.."
연이의 노래 소리가 들려온다..
바람이 불고....윤두수의 얼굴이 그려진 그림이 얼굴에 잠시 씌이더니 벗겨지고..곧...연이의 모습이 눈에 보인다..
" 나를 죽인것도 모잘라 어찌 어머니까지 죽이려 하십니까?"
딸처럼 여기더니 왜 죽였냐면서 묻자, 윤두수는 초옥이 죽어가고 있었다며 어쩔수 없었다면서 미안하단 말을 한다.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란 윤두수...그래서 더 미안하다고 하지만...
연이는 이해를 구하는 거냐며...아직도 나쁜 사람이 되기 싫은 거나며...그 어떤 말도 자기를 설득하지 못한단 말을 한다.
그냥 억울하게 죽었을 뿐이라며.....용서할수 없다는 연이..
구미호로 변하는 연이...윤두수를 공격하고, 당하기만 하는 윤두수.....그대로 쓰러진다.
구미호와 연이가 끌어 안는데, 윤두수가 구미호의 발을 잡는다.
" 니손으로 죽여다오..어차피..살아도 산것이 아닌몸....내 죄값을 치르고 싶다."
윤두수의 말에 구미호는 일격에 윤두수의 숨통을 끊어 놓는다.

천우를 발견한 연이...
흔들어 깨우지만 반응이 없다...
천우의 두눈을 감기는 구미호..

멀리서 숨어서 지켜보던 초옥....입을 막고 마냥 울기만 할 뿐이다.
구미호가 간뒤 초옥은 윤두수에게 달려가 아버지를 불러 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버지만 옆에 있어주면 아무것도 필요없다며
초옥때문에 아버지도 죽고, 어머니도 비명에 갈줄 알았다면 그때 죽을걸 그랬다면서 절규를 한다.

조현감은 뇌물을 받고 살인을 저지른 윤두수를 풀어준것 때문에 잡혀간다.
누가 그런말을 했냐고 묻자, 윤두수가 죽기전에 투서를 보냈단 말에 당황하는 조현감..

살아 남은 오서방...
천우의 무덤을 파고 있다..
멀리서 구산댁은 고맙단 말도 못했다며..바라만 보다가 만신의 동굴을 찾아간다.

만신은 뒷짐을 지며 유유히 윤두수 집을 향하고 있다.
죽은 윤두수를 내려다 보는 만신...
눈빛이 변하며 윤두수의 간을  꺼내 먹는데.....그 모습을 구산댁이 본다.
그리곤 만신의 동굴에 있던 가루를 만신에게 뿌린다.
만신의 얼굴이 변하기 시작한다...윤두수의 얼굴과 만신의 얼굴..다른 사람들의 얼굴...
구산댁은 만신이 살아 왔을때 짐작했다면서..
몸쓸 병에 걸려 시작한 일이지만, 멈출수도 없는 가혹한 운명이라며 ..
지난번엔 실패 했지만, 죽이는 법을 알고 있다고 말하자
만신은 600년을 기다렸다면서 고맙단 말을 한다.
죽고 싶다며...자기가 죽여줄거란 생각을 하지 말라고..
저주 하는 인간들속에서 그렇게 살아라고..그게 형벌이란 말을 남기고 집을 나온다..

" 어머니..."
초옥이 따라 나오며 구산댁에게 어머니라 부른다.
" 어머니..혹 지난번처럼 저를 알아 보지 못하는 겁니까? 저 돌아 왔어요..저 연입니다..어머니딸 연입니다.."
그러면서 안기는 초옥..
구산댁은 초옥에게 해칠 생각이 없다고 하자, 초옥은 자기가 연이라고 하자, 구산댁은 저승으로 갔다고 하지만
초옥은 계속 연이인척 한다.
초옥의 말에 흔들리는 구산댁..
" 어머니가 그러셨잖아요...바늘가는데 실 가는거라구요..."
초옥은 예전에 연이가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고, 구산댁은 헷갈려 한다.
" 어디까지 왔나..아직아직 멀었다.."
구산댁 품에 안긴 초옥은 연이가 아닌 초옥...눈빛이 다르다..
하지만, 구산댁은 연이가 돌아온줄 알고는 꼭 끌어 안는다.

1년후
구산댁은 방에 누워 있다.
초옥이 탕재를 가져와 구산댁에게 마시게 한다.
갈수록 병이 깊어 지는 구산댁....
늦은밤...누워 있는 구산댁 방에 초옥이 들어와 칼을 꺼내든다.

그런 초옥의 모습을 본 구산댁은 연이를 부르지만
초옥은 오늘 뭘 먹은지 아느냐며, 여우 피를 먹었단 말을 한다.
연이를 부르는 구산댁에게 초옥은 연이가 아니라며 윤초옥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믿음을 주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며, 복수할 생각 뿐이었다면서 거짓으로 웃고, 거짓으로 울었다면서
요물인 구산댁과 자면서 밤마다 피눈물을 흘렸단 말을 하는 초옥..
모든게 거짓이었냐는 구산댁...즐거웠던 순간이 없었냐는 구산댁의 말에 초옥은 괴수와 어찌 즐거울수 있었겠냐며
부모의 원수라며 이제 갚게 됐다며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다며 부모를 죽인 댓가라며 칼을 내리치고..

뿜어 나오는 피....
초옥은 놀라서 뒤로 물러선다.
" 아가....아가..이리와 보거라...아가...난 알고 있었다...니가 연이가 아니란것을...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허나...난...너를 옆에 두고 싶었다..내가 그동안 내게 조금씩 여우피를 먹인것도 알고 있었다..오늘같은 날이 올것두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구산댁은 그래도 초옥이 자기 딸이라고 믿지 않은적이 없었다며...예쁜 초옥을 보면서 연이를 되찾은듯 가슴이 벅차고
설레었다며...더 커서 좋은 베필을 만나 혼례를 올릴때까지만 함께 하고 싶었다며...그건 자기 욕심이었다며..
연이가 아닌데...그래도 초옥 손에 죽는것도 나쁘진 않단 말을 한다.

" 안됩니다...죽지 마세요...죽으면 안됩니다..."
" 연아..어미가 이젠..니 곁으로 가는구나.."
그렇게 구산댁은 저세상으로 갔다.
" 제발..제발 죽지 마세요..." 초옥은 죽지 말라며 어머니라 부르며 운다..

" 어머니..."
초옥과 구산댁은 재회를 하며 행복해 하며 눈물을 흘린다.
저세상에서....

비극일거라고는 생각을 했지만....해피엔딩을 바랬다...;;
아쉽지만...